0.서론
1. 관련 규정
2. 운항상 시야의 중요성
3. 잘못된 좌석 조절의 문제점
4. 결론
앞의 글 'AIRBUS 조종실의 🔴⚪🔴'과 이어지는 내용이다.
0. 서론
에어버스는 앞의 글에서 나타났듯이 조종사의 Seat position이 눈대중이 아니라 명확한 지시기가 존재한다.
이는 에어버스가 조종사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운항을 할 수 있도록 분석하고 설계한 최적의 위치 및 설계 철학일 것이다.
조종사의 좌석 조절이 항공 안전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운항상 어떤 부분과 관련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1. 관련 규정
놀랍게도(내가 몰랐다는 뜻) 조종사의 좌석 조절과 관련된 규정이 존재한다.

먼저 FAA FAR 25.773 Pilot compartment view, EASA CS 25.773, 대한민국 항공기기술기준 25.773 조종실의 시계 확보에 따르면
(1) 강수가 없는 상태에서는 조종사가 지상활주, 이륙, 진입 및 착륙을 포함한 비행기의 모든 운횽한계 내의 기동을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어야하고, 직사광선이나 반사광의 영향을 받지 않아야 한다.
(2) 강수 상황에서는 조종사의 충분한 넓은 시야 확보 및 앞유리 일부를 투명하게 유지, 열 수 있거나 시계를 확보할 수 있는 대체 수단이 있어야하며, 흐림 방지 수단과 마지막으로 각 조종석에는 조종사가 외부 시계성과 계기관찰의 최적 조합을 얻기 위해 좌석 위치를 결정할 수 있도록 고정된 표시 또는 다른 안내지침이 있어야한다. 추가로 해당 점등식 표지나 안내지침을 사용하는 경우 조절이 가능한 조명이 장착되어야 한다.
또한, FAA FAR 25.777 Cockpit controls, EASA CS 25.777, 대한민국 항공기기술기준 25.777 조종실 조종장치에 따르면
(1) 모든 조종장치는 편리한 조작을 제공하고 부주의한 조작을 방지하도록 배치
(2) 조종장치의 작동방향은 요구조건에 적합
(3) 조종장치는 신장이 158cm(5'2'')부터 191cm(6'3'')사이인 운항승무원이 벨트와 어깨끈을 조여서 착석하고 있을때, 조종실의 구조나 승무원의 복장에 간섭이 없는 완전한 움직임이 가능해야한다.
(4) 각 엔진은 동일한 조종장치 배치
(5) 플랩 및 보조 조작장치는 쓰로틀 후방 중앙상부 또는 우측으로 착륙장치 조작장치에서 후방으로 25cm 떨어진 곳에 배치
(6) 착륙장치는 쓰로틀 전방에 있어야하고 안전벨트 및 어깨끈을 조여서 착석하고 있을때, 각 조종사가 조작할 수 있어야함
(7,8) 생략
이러한 규정은 항공기가 인증을 받기위해 필수적인 조건이다.
규정상 조종사의 시야확보는 외부와 계기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최적의 좌석 위치를 결정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어야하고, 조종사가 벨트 및 어깨끈을 조여서 착석하고 있을때 각 장치를 조작할 수 있어야하며, 원할하게 움직일 수 있어야한다.
2. 운항상 시야의 중요성
앞서말한 규정의 요구사항은 조종실 설계에서 기준이 된다. 이는 eye position이나 eye reference point로 불린다. 그러므로 좌석 위치를 정확히 맞췄을 때 의도하는 시야가 나오게 된다.
다음 그림과 같이 조종사가 기준점에 맞춰 정렬했을 때, 전면의 계기와 패널이 시야에 들어오게 되어있다.


조종사는 운항중에 상황인식이 잘되어야 한다. 기준점을 통한 정렬은 창문을 통해 최적의 외부시야를 확보하게 된다.
의도된 기준점의 위치는 조종사에게 가장 긴 Visual Segment를 제공하는 Cut-off Angle을 보장한다.
(Cut-off Angle이란 조종사의 시야에서 조종실 내부와 외부 사이의 시야의 각도로 이 각도 아래의 구역은 계기 및 패널로 인해 외부 시야의 사각지대가 괸다.)
특히 Cut -off Angle은 Low Visibility Operation(LVO)에서 중요하다!

왜냐하면 Visual Segment가 조종사가 저시정 상황에서 착륙을 할때 외부 참조물 및 활주로를 인식할 수 있는 범위인데 적절한 좌석 조절을 통해 가장 긴 Visual Segment로 봐야 유리하기 때문이다.

FCOM 상 나타나는 VISUAL SEGMENT도 최적 위치 기준이지 않을까싶다. + A350이나 보잉에는 해당 자료를 찾지 못했다.
아시는분은 댓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 잘못된 좌석 조절의 문제점
(1) 좌석이 낮을 경우
너무 낮은 위치에 앉게되면 일단 오버헤드 패널을 조작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또한, 지상 이동중에는 탑승교, 건물, 지상조업차량이나 다른 항공기와의 충돌 가능성이 높아진다.
비행중에는 Final approach에서 비행 경로에 대한 인식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
특히 Glareshield로 인해 시야가 좁아질 수 있다.

이는 저시정 접근을 할때 Visual Segment와 같은 시야 범위가 줄어들기 때문에 활주로 및 참조물 인지가 낮아져 복행 가능성이 커진다. 저시정 접근에서 불리하다.

그러므로 저시정 접근시에는 좌석 위치를 다시한번 확인해야한다.
(2) 좌석이 높을 경우
좌석이 높아도 문제가 된다.
낮게 설정했을때는 오버헤드 패널 조작이 어려웠다면, 높게 설정하게 된다면 러더 패달 조작이 어려울 수 있다. 조작은 가능하지만 Full로 못쓸 수 있다는말.
낮게설정한것과 마찬가지로 Final approach에서 경로 인식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
또한, Glareshield에 의해 시야가 방해되고 심한경우 PFD*와 ND** 화면의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


*PFD: Primary Flight Display **ND: Navigation Display
4. 결론
조종실 좌석 조정의 중요성을 알게되었다.
규정으로 정해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조종사의 시야 확보뿐만아니라 오버헤드 패널, 러더 조작에도 영향을 줄 뿐만아니라, 지상 이동 시야 확보에도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표준절차를 통해 안전한 운항을 하길 바란다.
자료 출처
Safety first | January 2018 - Airbus S.A.S.
FAA FAR 25.773, 25.777, 25.1381
EASA CS 25.773, 25.777
대한민국 항공기기술기준 Part 25 수송(T)류 비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