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L WX NOTAM ROUTE

[Case Study] JP/US OUTBOUND VIA PSN

HL7700 2025. 4. 12. 23:32

2025년 4월 12일 또 하늘이 심상치 않더라... 안전운항하세요.

 
오늘 기상을 보고 기억난것이 있었다. 바로 2024년 10월 18일이다.

이날도 기상이 상당히 안좋았다. 뿐만아니라 이로인해 비행계획시 항로 또한 다른점이 있었다.

24년 10월 18일 저·중고도 SIGWX

당시 기상은 김해에서도 홀딩을 상당히하고 인천발 후쿠오카행인 KAL789편도 평소와 다르게 우회하여 비행하였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당시 기억상으로 동해상의 기상도 좋지 않아서 일본 및 미주행이 주로 사용하는 LANAT(아래 그림 빨강색으로 표기)에 흐름관리가 걸렸었다.


출발 30분 분리, 통과 15분 분리
사유: 악기상 이런식이었던걸로 기억


이로 인해 미주행 일본행 항공기들이 최소 30분에서 2시간 가량 다수 지연되었다. (24년 10월 18일 운항정보 참고)
그러나 이렇게 LANAT행 시간분리를 기다린다면 뒤에 항공기는 점점 더 길게 지연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인천발 미주 및 일본행 항공기들이 주로 플래닝하는 EGOBA - Y697 - LANAT이 아닌 OSPOT(SOT) - Y782 - PSN - Z84 - KALEK으로 플래닝을 하였다.

일본을 출발, 도착 및 통과 비행의 비행계획시 정해진 루트가 있는데 이에 맞는 플래닝이긴 하다.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다음에 다뤄볼 예정

인천 출발 항공기가 일본의 MIHOU 픽스를 기준으로 PSN을 지나 KALEK으로 플래닝을 했을시 LANAT으로 플래닝을 했을때 보다 33.5마일이 늘어난다.

솔직히 관심없던 픽스여서 KALEK 픽스는 이때 처음 알았다.
실제로도 이렇게 플래닝한 항공편이 꽤나 있었다.
KAL553, KAL017, KAL725, KAL023, AAR118, AAR198, AAR106, ABL166, ABL176 등

당시 플라이트 레이더 항적을 가져와봤다. 로스엔젤레스행 항공기가 두대 있었는데 KAL017편은 PSN으로 플래닝한 항공기이고 AAR202는 1시간 지연된 상태이고 LANAT으로 플래닝된 항공기였다. 차피 저렇게 레이다벡터줘서 고도 패널티 말고는 큰 차이가 없어보인다.

AAR202
EGOBA2Y EGOBA Y697 LANAT/N0492F350 Y51 SAMON Y142 GTC Y512 BEKEN/M084F350 Y512 SOVMO/M085F370 Y512 ADNAP OTR7 EMRON DCT 40N160E 40N170E 41N180E 41N170W 42N160W 43N150W/M084F390 43N140W 41N130W DCT TRYSH/N0479F390 DCT ENI DCT OAK DCT BURGL IRNMN2 KLAX1034

KAL017
N0490F390 DCT OSPOT Y782 PSN Z84 KALEK Y206 MIHOU Y14 SAMON Y142 GTC Y512 ADNAP OTR7 EMRON/M085F390 DCT 39N160E 40N170E 41N180E42N170W 43N160W 43N150W 42N140W 40N130W/N0475F390 DCT DACEM DCT PAINT DCT PIRAT DCT BURGL IRNMN2B KLAX1048

물론 플래닝시 속도나 고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플랜상으로는 10마일 정도 차이나고 시간도 14분 차이가 나는 모습이다. (둘의 기종은 A380으로 동일하다.) 실제로는 두 항공편의 비행시간 차이는1분도 차이가 안났다. 속도 조절 한듯

두 항공편 모두 PSN으로 플래닝되었지만 AAR118은 저렇게 비행하였다 KAL725도 플래닝 그대로...까진 아니고

이외에도 도쿄 나리타행 항공기와 샌프란시스코행 처음에 저거보고 Y711로 플래닝한줄 알았다. 똑같이 OSPOT Y782 PSN인데 기상요인으로 저렇게 간듯하다.

이 이후로도 2010L에 출발한 KAL011편 플래닝에도 반영이 되었고 실제로 그렇게 비행한 것은 1957L에 출발한 KAL085편까지인듯 하다.
 
흐름관리로 인해 일본 및 미주행 항공기가 PSN을 지나 비행한 사례를 소개해봤다.

덕분에 흐름관리시 지연 이외에도 다른항로 이용에서 비행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