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e Study] Southbound BONSO Z86 ATOTI B576 SALMI

24년 동계 스케줄 변경과 함께 새로운 노선들이 생겼다.
그중 눈에 띄는 노선은 인도네시아 직항노선들

부산 중심적사고를 하는 나에게는 부산-발리 노선은 눈여겨보지 않을 수 없지 아니했다.

ABL601편 부산발 발리행의 플랜을 한번 보자

RKPK0850
-N0469F300 DCT ENGOT Y572 CJU Z82 PANSI Y711 BONSO Z86 ATOTI B576 SALMI Q11 POTIB M646 SANRO/N0472F320 B591 LUBAN/N0466F340 DCT TOKON/N0470F320 M646 OSANU/N0465F340 M646 VJN M522 ELANG/N0467F330 M522 DOBMA DCT
-WADD0619 WADL WARR

이를 Skyvector로 그렸을 때 일부 부분이다.

Source: Skyvector.com

그럼 한 구간이 직선으로 못가고 살짝 돌아가는 느낌이 있다?!
자세히보면 Y742항로를 피해서 가는것으로 보인다.

이유가 뭘까?

생각해볼 수 있는 이유로 몇가지가 있을 수 있다.
1. 해당 항공기 RNAV 이용불가? 그치만 Y711타고 잘 내려오고 있었다. 그라고 321NEO다. (X)
2. NOTAM 및 기상의 영향? 라고하기엔 특별한 노탐이나 기상은 없었다. (X)
3. 항로의 기타 이유? 다른 동남아행 항공편 플랜은 Y711 MUGUS Y742 SALMI로 제출함 (X)


사실 간단하다... 일부러 꼬아서 말했는데 이 항공편이 Y742항로를 못 쓰기 때문이다.
일본 AIP를 펼쳐 Y742 부분을 한번 보자!

Source: JAPAN AIP (일부 편집)

MUGUS에서 SUBTA까지의 MEA가 FL320이다.

*MEA Minimum Enroute Altitude

다시 돌아와서 ABL601의 플랜상 이니셜 고도는?

RKPK0850
-N0469F300 DCT ENGOT Y572 CJU Z82 PANSI Y711 BONSO Z86 ATOTI B576 SALMI Q11 POTIB M646 SANRO/N0472F320 B591

FL300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MEA가 FL320인 항공로를 사용할 수 없다.
그래서 Z86항로와 B576항로로 플래닝을 해서 제출 한 것.

그럼 왜 FL300밖에 안올라간거지? 300도 높은거야
부산기준 2800nm(5185km)인 발리는 737 321에게는 장거리다!

*기존의 737 321의 장거리인 인천-방콕이 2300nm, 부산-싱가폴이 2700nm정도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항속거리가 늘어난 기체을 투입하고 있다.

*인천발 제주항공은 737 MAX 8 부산발 에어부산은 321neoLR을 투입한다.

그렇다면 또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이 연료, 거리가 늘어나면 당연히 Trip fuel도 늘어날 것이고 무게증가도 예상가능하다.
항공기 성능을 고려하면 한번에 Optimum 고도까지 못 올라갈 수도 있는것 또는 이 중량에서 Optimum 고도가 FL300이거나 이러나 저러나 플랜상 이니셜 고도가 FL300으로 정해졌고 그래서 항로의 제한을 받게 된것이다.

 

Source: Flightradar24.com

근데 실제 비행편은 제주도까지 상승해서 FL320까지 올라갔다;;;
그래서 굳이 Z86 B576으로 안감...
김빠지네 ㅋㅋ 차피 관제기관과 잘 이야기하면 잘 될거라 생각 아님말고


이 항로에 대해서 Z51Y711님과 10월 초에 이야기 한적이 있었다. 마침 이렇게 예시가 나타나다니 반가울 따름이다.

참고로 대한민국 AIP ENR파트에도 존재한다 Y711 Z86 B576부분에~
이유가 일본 Y742 MEA때문이란것만 알아두면 된다.

ROK AIP ENR

 

Source: Skyvector

자료출처
Skyvector.com
Flightradar24.com
ROK AIP AIRAC AIP AMDT 9/24
JAPAN AIP AMDT NR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