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및 서남해 군공역 조정 (2024 09/24)
수도권 및 서남해의 비행제한구역(R**)과 군작전구역(MOA**), 서해공중기동훈련구역(ACMI)의 변경이 있었다. 공역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보고 항로와 이격된 거리를 알아보고자 한다.
우리나라 공역은 군작전공역, 비행제한구역 등으로인해 매우 협소한 상황이다. 항공로 이외에는 모두 특수 목적 공역인 것을 AIP ENR 차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 4단계 확장 사업*(2017-2024)이 성공적으로 끝이 났고 12월 3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하였다. 덕분에 제2터미널 북측이 확장되었다. 이로써 인천국제공항의 연간 수용량은 연2,900만명이 늘어 연 1억 600만명의 시대가 열렸다.
* 주요 사업 제4활주로 건설, 계류장 신설, 제2여객터미널 확장
그러나 인천공항 주변은 북쪽으로는 P518 비행금지구역과 ACMI R88 등의 공역으로 인해 상당히 협소하다. 이로 인해 관제 수용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공역 조정이 필요하다.
크게 공역이 바뀌는 지역 서울접근관제구역과 제주접근관제구역이다. 왜냐하면 이 두 접근관제구역이 국토부(민간)에서 관제하는 공역이기 때문이다. 오산과 포항을 제외한 나머지 접근관제공역은 대한민국 공군에서 관제한다. 다른 접근관제구역의 경우 공군이 관제를 하기때문에 영향이 없지만 군공역이 포함된 공역을 관제하는 서울과 제주의 경우 군과 민의 공역 협조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해당 접근관제구역에서의 공역 조정은 필요한 사항이었다. 그러나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의 특성과 크지 않은 영토와 공역을 고려하면 군사훈련을 위한 공역은 필수적이기에 공군 측에서는 포기 하기 힘들겠지만 양보를 해준것이다.
9월 24일 개최된 제30차 공역위원회에서 서해 군공역조정안이 최종 의결되었다.
항공정보간행물 공고절차를 거처 24년 11월 28일부터 적용된다.
이는 AIRAC AIP AMDT 10/24 (2024.11.27 1600Z)에 반영되어 유효한 상태이다.
변경되는 공역만 나타내어 보았다.
빨간 부분이 공역이 줄어드는 부분이고 파란 부분이 공역이 늘어난 부분이다.
녹색으로 나타낸 부분은 공역의 고도가 변경된 부분이다.
빨간 부분은 남쪽으로 3NM 줄어들었다. 파란 부분은 서쪽으로 8NM 늘어났고, 상한고도 또한 상향되었다.
녹색 부분은 하한고도가 상향되었다.
이를 항로와 함께보면 다음과 같다.
서해 군 공역이 8NM 늘어나면서 Y655항로와의 거리가 가까워졌다. 기존 약 14NM에서 6NM정도로 줄어듦
(Y655항로는 RNAV 2항로임)
국토교통부 보도자료에 참고로 들어간 파일이다.
자료출처
국토교통부, 인천공항 하늘길 넓어진다 수도권 민군공역 조정, 2024.09.24